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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한 시간 쯤 뒤, 미국이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새로 엽니다. 국제사회가 예루살렘을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은 도시로 규정한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손을 들어준 상징적인 조치이지요. 팔레스타인은 100만 명의 순교자를 보내겠다고 반발했는데 조금 전 외신에 따르면 예루살렘 이전에 반대하는 시위에서 오늘 하루 팔레스타인인 최소 16명이 사망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주민 수백명이 국기를 들고 행진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위대하게 만들었다는 문구가 버스에 내걸렸고 축구 구단도 트럼프를 넣어 이름을 바꿨습니다.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을 환영하는 겁니다.
개관식은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에 맞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장녀 이방카 보좌관 부부와 므누신 재무장관 등 축하사절단을 파견했습니다.
전야제에는 과테말라 등 일부 친미 국가를 제외한 대다수 국가가 불참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이 미래 독립국가의 수도로 점찍어둔 예루살렘의 국제적 지위를 트럼프 정부가 흔든 사실에 불만으로 해석됩니다.
팔레스타인은 이 날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100만명의 순교자를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도 현지 병력을 두 배로 늘려 대치 중입니다.
최근까지 이어진 시위에서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이미 팔레스타인인 40여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기독교의 성지인 예루살렘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팔 평화협상은 해법을 찾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김성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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