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제주 제2 공항을 반대하는 주민에게 폭행당했다. 사진은 폭행 직전의 원희룡 의원(가운데 원안). /YTN 뉴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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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당한 원희룡 측, "명백한 정치 테러" 주장
[더팩트│이철영 기자]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제주 제2 공항을 반대하는 주민에게 폭행당했다.
14일 오후 제주참여환경연대 등의 주최로 제주시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가진 도지사 후보 토론회장은 폭행사건으로 일시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오늘 오후 5시 20분쯤 제주 제2 공항 관련 제주지사 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공항 반대대책위 부위원장 김 모 씨는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달걀을 던지고 원 후보의 뺨을 때린 뒤 자해했다.
옆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토론 사회자가 김씨를 제지했으며, 원 후보와 김 씨는 둘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폭행 직후 옆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와 토론 사회자가 김씨를 제지했다. 김씨는 원 예비후보의 뺨을 때린 뒤 자해소동을 벌였다(원안). /YTN 뉴스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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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가며 지니고 있던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그었다. 병원으로 옮겨진 김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당한 원 후보는 한동안 아무 말없이 눈을 감고 앉아 있었으며 김씨로부터 맞은 부위가 부어올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원 후보 측은 명백한 정치 테러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10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42일간 반대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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