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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채권마감] 국고5년 3개월반만 최고 베어플랫, 금통위 경계+외인 3선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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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기관 스퀴즈 의혹에 물가채 지표물·선매출, 초장기물 역전..금통위까지 좁은 등락

채권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약해 일드커브는 플래트닝됐다. 특히 국고채 5년물 금리는 3개월보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말사이 미국채 금리가 오른데다 다음주 24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매도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기관의 스퀴즈(대량매집) 의혹 속에 새물건인 물가채 선매출 종목과 기존 지표물 금리가 역전됐다. 초장기영역인 국고채 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역전폭도 2개월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금통위 이전까지는 좁은 범위내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투데이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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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채권시장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통안1년물은 1.1bp 오른 1.935%를 보여 2015년 3월5일 1.958% 이후 3년2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통안2년물도 1.7bp 올라 2.212%였다.

국고3년물과 5년물은 2.3bp씩 상승해 2.309%와 2.586%를 보였다. 국고5년물은 1월30일 2.592% 이후 최고치였다. 반면 국고10년물은 1.0bp 오르는데 그친 2.795%를, 국고30년물은 0.4bp 오른 2.745%를 기록했다.

국고10년 물가채 지표물 16-5는 1bp 하락한 1.810%를 보였다. 이날 입찰이 진행된 국고채 선매출 18-5는 1.780%에 거래를 마쳤다. 발행금리는 1.869%였다.

한은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80.9bp로 확대됐다. 10-3년 금리차는 1.3bp 좁혀진 48.6bp였다. 30-10년물간 금리역전폭도 5.0b로 3월21일 -6.7bp 이후 최대 역전폭을 기록했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2.0bp 상승한 98.5bp였다. 이는 1월31일 100.1bp 이후 3개월보름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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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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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떨어진 107.47을 기록했다. 이는 한달20일만에 최저치를 보였던 9일(107.47)과 같은 수준이다. 장중 고점과 저점은 각각 107.53과 107.44로 장중변동폭은 9틱에 머물렀다.

미결제는 2915계약 증가한 25만1226계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1만4939계약 감소한 6만360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24회에 머물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602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70계약 순매도해 6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1월9일부터 21일까지 기록한 9거래일연속 순매도 이후 6개월만에 최장 순매도 기록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2282계약 순매수해 6거래일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기록한 7거래일연속 순매수 이후 최장 순매수 기록이다.

6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4틱 하락한 119.03이었다. 장중고점은 119.13, 저점은 118.94였다. 장중변동폭은 19틱에 그쳤다.

미결제는 298계약 증가한 10만6382계약을 보였다. 반면 거래량은 1만9279계약 줄어든 3만8516계약이었다. 회전율은 0.36회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는 금융투자가 3738계약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5630계약 순매도 이후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도였다. 반면 외국인은 3871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이는 전월 16일 5472계약 순매수 이후 한달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였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 선물이 저평 4틱을, 10년 선물이 고평 2틱을 기록했다.

이투데이

국채선물 장중 흐름. 위는 3년 선물 아래는 10년 선물(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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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금리가 보합수준에서 마무리되면서 원화채권도 보합수준에서 출발했다. 한은 금통위를 앞두고 변동성은 제한적인 가운데 등락을 거듭했다”며 “이번주 입찰이 계속되면서 시장에 부담이 됐다. 외국인도 3년 선물로 매도에 나서자 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반등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금통위때까지는 좁은 영역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투데이/김남현 기자(kimnh21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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