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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과 청와대 취재 내용을 종합해보면 북·미 간에 '비핵화'와 '경제 지원' 논의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것은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북·미 간 논의에서 새롭게 떠오른 내용이 이 시점에서는 핵물질 반출 내용인데, 핵실험장 폐기 뿐 아니라 핵물질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는 얘기죠. 미국은 그 방법까지 제시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존 볼턴 국가 안보 보좌관은 핵 반출 장소로 미 테네시 주의 오크리지를 공개 지목했습니다.
[존 볼턴/미국 국가안보보좌관 (abc 인터뷰) : 핵무기를 폐기해서 오크리지로 가져와야 하고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과 ICBM 관련 시설도 같이 제거해야 합니다.]
북·미 관계에 정통한 외교소식통은 지난 9일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핵반출 문제를 북측에 제안하고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예와 불능화-검증과 사찰 단계로 가는 과정에서 신뢰 장치로써 핵 반출 문제를 논의했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핵 반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인 2020년까지 한반도 비핵화를 완성하는 플랜과도 직결됩니다.
따라서 체제보장과 군사적 위협 해소 시점과 맞추는 것과는 별개로, 적극적인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미국 오크리지 외에도 영국이나 프랑스 등이 유력한 반출 장소로 거론되고 있는데 북·미 정상회담에서 결론이 나올 것으로 관측됩니다.
(영상출처 : abc)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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