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9 (토)

바른미래당 “국회 정상화, 그나마 다행…김경수, 특검 반대할 이유 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바른미래당이 "식물국회, 동물국회를 면한 국회 정상화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논평을 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오늘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및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네 명의 사직서 처리가 있었다. 그동안 바른미래당은 댓글여론조작 특검법과 국회의원 사직서 동시 처리를 주장해 왔다. 이것이 시급한 민생과 경제 현안 처리를 위한 국회정상화의 해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비록 사직서 처리만 하게 된 점은 유감이지만, 오는 18일에 특검법과 추경동시처리를 합의한 점에 대해서 평가한다. 바른미래당은 식물국회, 동물국회를 탈피하고 국회정상화의 길을 가는데 집중하여 여야 합의안을 도출해 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음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제 김경수 의원도, 청와대도 받겠다는 특검, 스스로 댓글의 피해자라고 한 민주당도 수용하는 특검이 진행될 것이다. 범죄 혐의가 없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특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드루킹이 누구로부터 지시와 청탁을 받고 9만여 건에 달하는 언론기사에 댓글을 조작한 의혹이 있으며, 왜 드루킹과 김경수 의원은 A4용지 30페이지 분량의 어떤 문자를 왜 주고 받았는지, 그리고 어떤 돈이 오고 갔으며, 누구에게 청탁이 이뤄졌는지 면밀한 조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도 많은 증거인멸과 시나리오 꿰맞추기, 검경의 고의 수사 지연과 감싸주기가 있었는지도 낱낱이 파헤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뒤늦은 국회정상화와 특검합의에 대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 전하며, 특검의 수사대상에 성역은 없다는 각오로 국민들이 실체적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특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