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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홍준표 "6월 선거 구도는 북풍 vs 민생·드루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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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찍으면 비정상적 상황…엉터리 여론조사 기승"

연합뉴스

홍준표 대표, 대한의사협회와 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와의 정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mtkht@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4일 "드루킹으로 대표되는 가짜 나라 만들기와 민생, 두 가지 화두로 지방선거를 자신 있게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 글과 공천장 수여식 발언 등을 통해 "문재인 정부 들어 오른 것은 세금과 물가밖에 없는데 더불어민주당을 찍겠다는 것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는 북풍(北風) 대 민생·드루킹으로 구도가 짜일 것"이라며 "국민이 북풍을 선택할 것인지, 민생과 드루킹을 선택할 것인지 한 달 뒤에 판가름이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는 "이번 북풍 선거에 임하면서 엉터리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본다"며 "벌써부터 자칭 공영방송이 시작했으니 드루킹처럼 가짜 나라, 가짜 언론, 가짜 여론이 판치는 괴벨스 공화국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KBS와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서울·인천·경기·경남·부산·충남 등 관심 지역 6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 6곳 모두 민주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날 발표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04년 당시) 방송 3사가 탄핵의 부당성만 사흘 집중 방송하고 난 다음 내 선거구(동대문을)는 선거운동 시작 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4대 58로 지는 것으로 발표된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 여론조사를 믿고 당시 나는 선거운동을 아예 포기하고 투표 결과를 기다렸는데 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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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 집회 참가한 홍준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생존권 보장 결의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hama@yna.co.kr



그러면서 "투표 한번 해보자. 정말 민심이 그런지 확인해 보자"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또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와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문재인 케어'(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해 "망국적인 포퓰리즘으로 정책을 펼쳐가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소상공인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는 "급속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을 위해 별도로 특단의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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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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