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공사 본격 시작
연 수용 규모 100만명 추가
내년 말까지 282억원 들여
체크인 카운터 등 시설 확충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공사가 15일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내년 말까지 28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간 100만명을 추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터미널을 확장할 계획이다.
청주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적정 수용 능력은 연간 189만명이지만 지난해 239만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 능력을 초과, 혼잡하게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여객 수용 능력이 연간 189만명에서 5% 늘어난 289만명으로 크게 향상돼 공항 혼잡 완화는 물론 장래 항공 수요에도 적기 대응이 가능하다.
주요 확충 시설은 대합실 등 여객이용시설(5597㎡)과 체크인 카운터(10개), 수하물처리시설(출발ㆍ도착 각 1기) 등 여객 수속 및 편의시설이다.
주차빌딩 신축, 항공기 주기장 확충 등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추진된다.
주차빌딩 신축 사업은 지난해 5월 총사업비 263억원을 들여 이미 착수, 올해 말 준공이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국제노선 다변화 및 사드 규제 완화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고 향후 울릉공항 등 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오는 9월 말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말 완공할계획이다.
강주엽 국토부교통부 공항정책과장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과 평행유도로 공사를 끝냈고 주차빌딩 신축, 국내선 여객터미널 확장, 주기장 확충 등 남은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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