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달의 새농민상에 연명희·송숙희씨 부부

5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선정된 연명희(58)·송숙희(53)씨 부부가 직접 키운 농산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충북농협 제공[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충북농협(본부장 김태종)은 5월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자로 증평군 도안면 연명희(58)·송숙희(53)씨 부부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의 새농민상은 농협에서 매월 전국의 우수 선도 농축산인을 대상으로 심사해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연명희·송숙희 부부는 37년간 증평군 도안면에서 대파, 고추, 브로콜리, 벼농사를 지으면서 토양과 병해충 관리를 파종부터 수확기까지 철저히 실시하고, 영농일지 작성과 통계자료를 활용해 수급조절을 관리하는 등 선진 농법을 수행하고 있다. 연씨 부부는 농산물을 직거래 구매하는 주요 고객들에게 매년 햅쌀을 제공하는 등 감성마케팅을 펴고 있으며 농한기인 동절기에도 절임배추를 생산·판매해 고부가가치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남편 연명희씨는 자기계발을 위해 품목별농산물교육과정, 쌀전업농교육, 농업경영인육성교육, 농촌지도사교육 등을 수료하고, 터득한 농업지식을 이웃 농가와 작목반과 공유해 선도 농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마을 영농회장과 증평농협 대의원으로서 농업·농촌·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연씨 부부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영농기술 노하우를 활발히 전수해 다 같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