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8 (토)

아시아나 여객기, 터키 공항서 충돌사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他항공기 꼬리부분 파손·화재 / 인천행 결항… 승객들 큰 불편

세계일보

13일(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뒤쪽)가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터키항공기와 추돌해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항공편이 취소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은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날개로 정지 중인 터키항공기 꼬리 부분을 쳤다.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 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부서지고 불이 났다. 아시아나항공기의 우측 날개 끝도 손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14일 오후 현지로 보항편(임시편) 항공기를 보내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 정차 위치가 잘못된 것인지,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유도선에 치우쳐 이동한 것인지 먼저 현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아시아나 측의 과실이 발견될 경우 행정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