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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남북·북미 회담 바라보는 정치권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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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시각과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각 정당에서도 저마다의 당론을 바탕으로 입장 표명에 열심이다. 쿠키뉴스는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각 정당 소속 국회의원의 말을 정리해봤다.

'자유한국당이 북한의 풍계리 핵 실험장을 폐기에 대해 '쇼'라고 폄하합니다. 이것은 일본 극우 언론의 입장과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평화가 곧 경제이며, 민생이라는 것을 깨닫길 바랍니다. 더 이상 한반도 화해, 동북아 평화,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세계사적 큰 흐름에 역행하지 않길 바랍니다.' - 민주당 추미애 대표

'2008년 이미 북은 냉각탑 폭파 쇼를 한번 하여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또 하겠다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쇼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기존 핵 폐기입니다. 핵완성을 주장하는 마당에 핵실험장 폐기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북이 이번에는 핵을 반드시 폐기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이번 미북 정상회담이 꼭 성공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일부 수구세력의 연쇄 막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주사파의 숨은 합의'라 폄훼하고, '창원에 빨갱이가 많다', '세상이 미쳐 가고 있다'는 등 국민의 스트레스 지수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지금 냉전의 끝자락을 잡고 정치적 생존투쟁에 몸부림 치고 있는 중입니다. 제1 야당 대표가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향한 절호의 기회를 두고도 어떠한 책임도, 사명감도 느끼지 않습니다. 냉전에 기대고 색깔론으로 기득권을 누려왔던 정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정은 만남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6개월, 1년, 2년 안에 한다. 이렇게 시한과 방법과 검증, 사찰 이런 게 나오면 저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은 그게 1, 2년 차이로 그렇게 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종전선언을 하고 평화협정을 맺으면 그러면 우리 지금 UN군사령부 없어지고요. 일본 본토와 오키나와에 있는 UN사 후방기지 그거 다 없어져야 합니다. 그다음에 주한미군의 지위도 바뀔 수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문제는 대한민국 국회다. 특검은 특검대로, 추경은 추경대로 처리해야 한다. 국회에서 정쟁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21세기 최대의 이벤트, 또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에 과연 국회가 한없이 공전해서 되는가 하는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양당의 횡포를 우리 민주평화당이 앞장서서 분쇄해서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쿠키뉴스 김양균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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