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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원희룡, 제주 제2공항 토론회서 “주먹질에 계란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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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반대 대책위원, 원 후보 폭행 자해 시도 …구급차에 실려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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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서 폭행 당하는 원희룡 후보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경배씨가 무대에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하고 있다 2018.5.14 [원희룡 캠프 제공=연합뉴스]
[제주=좌승훈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무소속)가 14일 제2공항 반대 주민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제주벤처마루 백록담홀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김경배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 부위원장은 토로회 말미에 단상 위로 올라가 원 후보에게 계란을 던지고 주먹으로 두차례 얼굴과 팔을 가격했다.

김씨는 진행요원에 의해 제지당하는 과정에서 준비한 흉기로 자신의 팔목을 그어 자해를 시도했다.

김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후보도 현장에서 안정을 취하다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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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원포인트 토론회'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을 했던 김모씨가 무대에 올라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한 뒤 자해하다 제지 당하고 있다. [원희룡 캠프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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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촬영된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을 모두 확인한 후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참여환경연대가 마련한 이날 토론회는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가 ‘2018년도 아름다운 선거 추진활동 지원’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 및 입지 선정과정의 정당성’과 ‘환경수용력 문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 녹색당 고은영 후보, 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 5명의 제주도지사 후보가 참석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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