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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박원순 "서울서 민주당 압승해야 文대통령 날개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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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예비후보 등록후 페이스북 통해 입장 발표

"25개 구청장 민주당 전원 승리로 제2의 정권교체를"

"전국 승리 견인차 될 것…야전사령관으로 모든 힘 바칠 것"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서 열린 재난대응안전한국 현장 훈련을 마친 후 후보 등록에 대한 소회을 말하고 있다. 2018.05.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서울 25개 구청장의 민주당 전원 당선으로 제2의 정권교체를 이뤄달라"고 국민에 요구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울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이 날개를 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에서의 압도적인 승리가 수도권의 승리와 더 나아가 전국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며 "저는 그 승리를 위해 민주당의 야전사령관으로 모든 힘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데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일, 제가 맨 앞에 서겠다"며 "이제 서울은 토건에 투자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의 삶에 투자하는 도시다. 서울은 이미 각자도생의 세상을 넘어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사회적 우정의 시대를 열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혁신과 협치의 기치 아래 만들어온 서울모델은 이미 전국의 표준이 됐다"며 "그러나 저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시민의 삶을 바꾸겠다는 제 소명은 훨씬 크다. 앞으로 4년 동안 서울을 세계 최고의 빛나는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도시와 문명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세계 도시들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 서울은 분단 한국의 수도가 아니라 통일 한국의 수도로, 동북아와 세계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5시44분 측근 민병덕 변호사를 통해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등록 직후 모든 직무와 권한은 중지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급식비나 직급보조비를 제외한 연봉월액 전액은 지급된다. 공관에도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시장 권한대행은 지방선거 투표일인 6월13일까지 윤준병 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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