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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상암 롯데몰 개발 5년 표류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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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시건축심의 예정


서울 상암 롯데몰 개발 여부가 이르면 다음달 초에 결정된다. 월드컵파크4단지 아파트와 난지천공원 사이에 위치한 이 곳은 5년 넘게 개발이 지연되면서 지금은 울타리로 막혀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오는 23일 상암DMC 특별계획구역 롯데몰(3~5구역)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본심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롯데쇼핑이 서울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심의는 서울시와 롯데쇼핑이 행정 일정을 조정하라는 재판부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계획 및 건축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난해 말 롯데쇼핑이 제출한 계획안을 평가해 2~3주 후 결과를 발표한다.

상암 롯데몰은 3개 필지(2만644㎡) 가운데 가장 큰 필지(8162㎡)를 비판매시설인 오피스텔로, 나머지 2개 필지(6162㎡.6319㎡)를 묶어 복합쇼핑몰로 각각 개발한다. 당초에는 3개 필지 모두 상업시설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망원시장 등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심의를 통과한다고 끝은 아니다. 주민공람과 세부개발계획 고시, 건축심의 허가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상암 롯데몰 입점을 두고 인근 주민들은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망원시장상인회 등은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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