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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법조타운 대구 연호공공주택지구로 이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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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만7,000㎡ 규모의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 본격 시행
한국일보

대구 수성구 연호지구 개발구상도 대구시 안.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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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연호공공주택지구로 법조타운 이전이 탄력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14일 수성구 연호동 이천동 일대 89만7,000㎡ 규모의 ‘대구 연호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해 15일~다음달 4일 주민 등 의견청취 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범안로 동편 ‘역세권 업무ᆞ첨단산업구역에 법원과 검찰청 이전을 고려한 법조타운, ITᆞBT 등 미래형 업무 시설, 벤처 및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중심의 자족형 시설 등을 조성한다. 고부가 첨단기업도 유치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근 수성알파시티와 연계 발전이 가능토록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또 범안로 서편은 ‘역세권 주거 생활구역’으로 개발해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과 타운하우스, 테라스하우스, 주거전용주택 등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한다.

한편 시가 연호지역 복합타운 개발을 LH와 국토교통부에 요구한 결과 LH는 당초 계획한 주택 6,000여 세대를 3,800여 세대로 축소 조정한 지구지정안을 제안했다.

연호 공공주택지구는 금년 내 지구지정을 끝내고 내년에 지구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면 2023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공공주택지구는 전체 주택 절반 이상을 공공임대와 분양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주거수준 향상을 위한 사업지구다. 대구에는 5개 공공주택지구 중 동구 신서, 달서구 대곡2, 달성군 옥포지구 등 3개 지구가 준공됐고, 북구 도남과 동ᆞ북구 연경지구 2곳의 사업이 추진 중이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연호지구는 도시철도2호선 등 교통여건이 좋고 수성알파시티와 대구스타디움, 라이온즈파크, 시립미술관, 대구대공원 등 스포츠 문화시설이 밀집해 있어 복합타운으로 조성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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