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자유한국당 선보인 ‘드루킹 특검 관철’ 7행시 보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자유한국당의원들이 14일오후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본회의 단독개최를 반대하고 드루킹 특검법안 상정 촉구하며 연좌농성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드루킹 특검법안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사퇴서 동시 처리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신보라 원내대변인이 14일 ‘드루킹 특검 관철’로 7행시를 선보였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루킹 특검 관철이 우선이다! 특검부터 상정하라!!”며 7행시를 공개했다.

드 : 드러난 증거만으로도 이미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여론조작입니다.

루(누) : 누차 강조했습니다. 조건없는 특검만 수용하면 국회정상화는 일사천리입니다.

킹 : 킹의 오른팔, 대통령의 최측근 김경수 의원이 연루되니까 민주당은 하명을 받아 특검저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특 : 특검이 이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특검은 국회가 여론조작의 진실을 밝힐 유일한 수단입니다.

검 : 검경도 부끄러워하십시오. 증거인멸이 버젓이 벌어지고 압수수색도 책임전가입니다.

관 : 관계기관들 모두가 눈치보기로 일관하니 국회가 특검으로 제 역할을 하자는 것 아닙니까.

철 : 철야농성도 단식농성도 불사했습니다. 상식특검, 야당의 간절한 요구를 수용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한편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이 처리 시한인 국회의원 사직 안건과 함께 드루킹 특검을 동시에 처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드루킹 특검 문제를 ‘원포인트 본회의’ 이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들은 ‘6·13 지방선거’ 출마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 등 국회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이어 이날 오후엔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검과 본회의 개의 문제 등 국회 현안을 논의했으나 역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