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총괄회장, 명예회장 추대…"창업 공로 예우"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롯데지주·롯데쇼핑, 최근 이사회서 신격호 회장 직함 변경사안 보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사진=뉴스1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1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방안에 대해 보고했다. 롯데호텔, 롯데케미칼 등 다른 계열사들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명예회장 추대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롯데그룹을 창업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예우하는 차원으로 명예회장 추대건은 찬반 또는 의결 대상이 아니다"라며 "신격호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퇴임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앞서 2014년 롯데리아와 롯데로지스틱스 비상무이사, 2015년 롯데상사 사내이사 등에서 물러났다. 지난해엔 롯데쇼핑과 롯데건설,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을 내려놨다. 일본 롯데는 이미 지난 2015년 신격호 회장의 직함을 총괄회장에서 명예회장으로 변경했다.

송지유 기자 c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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