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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보성군, 명물 '벌교 꼬막' 인공치패 생산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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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종묘배양장' 군 직영…자원 회복 노력

뉴스1

벌교꼬막 인공치패.(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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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보성군은 명물 '벌교 꼬막' 자원 회복을 위한 인공치패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다양한 패류 치패생산은 지난해 6월부터 직영하고 있는 벌교꼬막종묘배양장에서 이뤄진다.

이곳에서는 지난 겨울철 120일 정도 관리한 꼬막모패를 4월말 1차 부화 과정을 통해 유생 2억마리를 성공적으로 부화시켰고, 5월10일에는 2차 부화로 유생 20억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배양장 유생 부화는 앞으로 6월 중순까지 꾸준히 전개되며 부화된 유생은 이후 치패로 성장하게 된다.

1.5㎜ 내외로 성장한 꼬막 치패는 8월말쯤 100㎏을 중간 육성장에 공급해 종패로 성장시키게 된다.

1.5㎝내외인 종패로 성장하면 생산량은 100톤이 되고, 3년 후 먹을 수 있는 성패로 자랄 경우에는 500톤의 생산이 예상돼 약 60억원의 소득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꼬막산업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꼬막뿐만 아니라 맛, 가리비 등 각종 패류치패 생산에도 적극 매진해 보성군이 대한민국 최고의 패류생산 전진기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전국 꼬막 생산량의 70%를 점유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패류 브랜드화·산업화·규모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jwj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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