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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洪 "엉터리 여론조사, 국민 현혹"..반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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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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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과거 불리했던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결과와 상이했음을 강조하면서 최근 이뤄진 여론조사 또한 과거와 같을 것임을 강조, 지지층 투표를 독려하며 반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엉터리 여론조사가 국민들을 현혹할 때 우리 측 투표하는 사람들을 포기하게 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근 지방선거와 재보선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비해 크게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엉터리 여론조사'로 규정하면서 "과연 민심도 그런지 투표 한 번 해보자"며 반전이 있을 것임을 자신했다.

홍 대표는 지난 2004년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 총선 직전 상황을 현재 상황과 연계시키며 실제 결과는 다를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당시 방송과 언론들은 전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될 지역이 한 곳도 없다고 했고 내가 출마했던 동대문을 지역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4 vs. 58'로 발표했다"며 "그래서 13일 선거운동기간 중에서 내가 7일을 선거운동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당직자들이 선거운동 하나도 안하고 선거에 임하면 안된다 해서 형식적으로 동네를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며 "그런데 깨보니까 내가 이겼다. 당시 방송3사 출구조사까지 내가 8% 지는 것이었는데 개표해보니 내가 이겼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이후 성과가 없음을 집중 비판하면서 여당으로 표가 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

홍 대표는 "탄핵 때도 그렇고 14년 지난 지금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살림살이가 나아진 것이 있나. 내 생활이 좋아진 것 있나"라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충남 천안갑 재보선 출마자들을 향해, "나는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세 곳 모두 압승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자신했다.

공천장을 받은 출마자들도 선전을 다짐했다. 배현진 송파을 후보자는 "지방선거뿐 아니라 반드시 되찾아야 와야 할 깃발도 너끈하게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고 김대식 해운대을 후보자는 "보수가 결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길환영 천안갑 후보자도 "이번 선거는 지난 문재인 정권 1년 실정을 심판하는 이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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