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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김앵커 한마디] '한국만큼 잘사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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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의 한마디는 '한국만큼 잘사는 북한?'입니다.

사실은 그 표현 자체가 생소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동안 북한을 묘사하는 단어들은 '강냉이 죽', '꽃제비', '영양실조' 따위가 아니었습니까. 얼마전 북한 병사가 탈북한 뒤에는 '기생충'도 포함됐습니다. 이런 북한에 대해 어제,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핵을 폐기하면 미국은 북한 투자를 허용해 기업들이 몰려 갈 것"이라며 북한이 한국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2차 대전 이후 미국의 마셜 플랜, 그러니까 유럽에 쏟아 부었던 막대한 경제지원 비슷한 것을 북한에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습니다. 협상 전략이겠죠. 하지만 남북이 증오와 견제에 쓰던 비용만 경제로 돌려도, 시장 규모가 8000만 명으로 늘어나고 남한 기술력과 북한 노동력이 합쳐지면, 북녘의 도로와 철도를 한국 기업들이 건설하기 시작하면, 그럼 굳이 마셜 플랜이 아니더라도 남북은 함께 비약적 성장을 할 것입니다. 위험천만한 꿈에 불과하다고요? 하지만 역사는 언제나 꿈을 현실로 만들며 전진해 오지 않았습니까.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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