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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제대군인 부부들, 전북 남원서 16~18일 귀농귀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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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귀농귀촌인과 함께하는 자리도


(남원=뉴스1) 박효익 기자 =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제대군인 부부들이 전북 남원에서 귀농귀촌 체험을 한다.

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센터장 채혜심, 이하 센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제대군인 13쌍 등 총 35명을 대상으로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남원에서 ‘제대군인 부부 귀농귀촌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남원시의 귀농귀촌 정책과 성공 사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배 제대군인 귀농인과의 만남을 통해 제대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농촌 적응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자리다.

국가보훈처와 전라북도가 2013년 제대군인 귀농귀촌 체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북에서 열 번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센터가 주최하고, 남원시와 (사)남원시귀농귀촌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센터는 참가자들에게 보다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대군인 출신으로 귀농에 성공한 최승태씨와 박영남씨와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최승태씨는 예비역 육군 대령으로 2014년 지리산 자락으로 귀농해 현재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 상추를 재배하고 있다. 그는 “현재 친환경농법을 공부하고 있다. 농사는 과학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농작물을 잘 기르기 위해선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귀농을 희망하는 제대군인들은 미리 준비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영남씨는 예비역 육군 중사로 2009년 귀농한 10년차 귀농인이다. 그는 “귀농 준비과정이 짧아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지만 현재 고사리 농사와 유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밑거름이 됐다”며 “선택한 작물을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로가 있어야 귀농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센터는 오는 9월 전북 임실에서 후반기 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귀농귀촌 체험행사는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2012년 이후 매년 상·하반기 총 2차례 진행되고 있다. 제대군인지원센터 회원 중 총 397명이 귀농귀촌 체험행사에 참가했다. 또 전국적으로 귀농귀촌에 성공한 제대군인은 269명으로 집계됐다.
whick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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