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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사건의 진상을 알려주겠다" 글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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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기지사 남경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음성 파일을 이유로 후보 사퇴를 요구하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이재명이 형수 욕설 음성 파일에 대해 진상을 알리겠다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 남경필이 후보 사퇴를 요구하면서 적극적으로 '욕설 사건'에 대해 방어하기 위해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 해명 글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유를 막론하고 가족에게 폭언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사과드린다"고 서두를 열면서 "이미 수차례 밝힌 것처럼 이 사건은 지금은 고인이 된 셋째 형님이 성남시장인 저를 이용한 이권개입 시도와 시정 관여를 제가 봉쇄하면서 생긴 갈등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형이 어머니에게 이재명과 통화하게 해달라며 집과 교회를 불 찔러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어머니를 상대로 입에 담지 못할 패륜적인 언행을 하였다고 주장했다.

2012년, 당시 형은 공무원 인사를 요구하고 관내 대학교수 자리 알선을 요구했다면서 "(정치인의) 친인척은 존재 자체가 권력이며, 잔인하다 싶을 정도로 미리 예방하고 단속하지 않으면 막을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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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내 생명의 원천인 어머니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패륜 폭언, 그리고 어머니를 때려 병원에 입원시키는 형님 부부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면서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부족함을 인정한다고도 말했다.

끝으로 "패륜을 저지르던 형님은 이제 세상에 없다"면서 형이 저지른 패륜의 증거로 어머니에 대한 형의 접근금지 명령 등을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재명 후보는 14일, "형님의 어머니 폭행상해 관련..허위 비방글 삭제 바랍니다. 시한은 이번 주말까지.."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YTN PLUS 최가영 기자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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