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이날 영입된 강연재 변호사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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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노원병 후보를 강 변호사로 확정하면서 6ㆍ13 선거 퍼즐 맞추기가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병 보궐선거는 강 변호사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준석 바른미래당 예비후보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예상이다.
국민의당 부대변인 출신인 강 변호사는 지난해 7월 “국민의당이 새정치에 다가가지 못했다”며 탈당했다. 이후 지난 1월 한국당 강동갑 당협위원장에 지원했으나 한국당은 대표 법무특보를 맡겼다.
홍 대표는 이날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았는데 강 변호사가 용기 있게 어려운 당을 위해 출마하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를 바라는 국민을 대변하고자 중도와 새정치를 표방하는 곳에서 5년간 활동했다”며 “중도라는 것은 독자적 정치 이념이 아니라 가치관이고, 독립된 정당이나 정치영역으로 존속할 수 있는 게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탈당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새정치 구호를 외친다고 새정치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이미 증명됐다”며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저는 보수의 큰집인 한국당에서 중도 성향을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신보수의 시대를 여는 데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과거 국민의당에서 함께 일했던 안철수 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자 “저는 비판하고 싶지 않고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에 대해 각자 판단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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