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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팝업★]"2년 만의 스크린"…'여중생A' 수호→배우 김준면의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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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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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현 기자] 김준면은 과연 어깨에 지워진 부담감을 떨칠 수 있을까.

그룹 EXO(엑소)의 수호가 배우 김준면으로 다시 스크린에 돌아왔다.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글로리데이’ 이후 2년 만이다. 이후 MBC ‘세가지색 판타지 ? 우주의 별이’, 드라맥스 ‘리치맨’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 온 김준면. 그는 과연 2년 만에 돌아온 스크린에서 더 발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김준면의 스크린 복귀작은 바로 ‘여중생A’.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김환희 분)가 처음으로 사귄 친구 백합(정다빈 분)과 태양(유재상 분)에게 받은 상처를 랜선친구 재희(김준면 분)와 함께 극복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연재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네이버 웹툰 ‘여중생A’를 원작으로 공감 100%의 스토리를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을 듬뿍 담아낼 예정이다. 온라인 웹툰 플랫폼 ‘네이버 웹툰’이 자신 있게 선보이는 첫 번째 제작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준면이 극 중 맡은 역할은 ‘미래’의 랜선 친구 ‘재희’. 게임 ‘원더링 월드’의 서비스 중단 소식이 전해지던 날, ‘미래’에게 “난 언제나 거기에 있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 게임 속 랜선 친구였다가 상처받은 ‘미래’의 곁에서 늘 우직하게 지키고 서는 우직한 현실 친구가 되는 인물이다. 극 중 ‘미래’가 유일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인물이기에 꽤 큰 비중을 차지한다.

큰 사랑을 받은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에 부담감이 컸다. 특히나 ‘재희’는 이미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캐릭터였다. 우선적으로는 원작의 팬들을 사로잡는 것부터가 우선이었다. 이에 ‘재희’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위안의 이미지를 오롯이 체화해야 했다. 영화를 연출한 이경섭 감독 또한 이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김준면을 전격 캐스팅했다. 이미 뮤지컬, 영화, 드라마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오고 있었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연기를 끌어내겠다는 목표도 함께 설정됐다. 김준면 또한 마찬가지였다. 원작의 팬들을 사로잡기 위해 김준면은 ‘재희’를 연기하며 수많은 고민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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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여중생A' 티저예고편 캡처


14일 오전 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여중생A’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준면은 ‘재희’ 역을 연기하면서 쏟았던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제가 재희 만큼 큰 사연을 가지고 있지는 않아서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라고 말하기도. 그 이유는 원작의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목표가 컸다. 김준면은 ‘재희’에 대해 “웹툰에서 많은 여성 팬을 갖고 있는 캐릭터였다”며 “원작의 재희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원작 팬 분들이 (웹툰을 보며) 가졌던 감성을 영화를 보면서도 느낄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말하기도.

그렇다고 김준면이 원작의 캐릭터 그대로를 연기한 것은 아니었다. 영화 자체가 원작 내용 진행을 그대로 가져오기는 하지만 영화적 해석이 가미됐기 때문. 김준면은 이에 ‘재희’를 연기하며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인물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과연 김준면이 새롭게 만들어낸 ‘재희’의 매력이 무엇일지에 대해 기대가 높아진다. 특히 엑소의 리더 수호를 벗고 배우 김준면으로 다시 한 번 스크린에 나서는 것이기에 그에게 거는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그간 탄탄하게 연기 활동을 해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준면이기에 부담감은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준면은 지난 9일부터 방송되고 있는 드라맥스 ‘리치맨’에서 천재 프로그래머이자 IT기업 넥스트인의 젊은 꽃미남 대표 이유찬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런 그의 활약이 한층 더 힘을 얻을 영화 ‘여중생A’는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 여름 김준면이 보여줄 풋풋한 성장기의 모습이 기대가 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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