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3 (일)

강원도, 남북교류협력사업 최우선 과제 10개 선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강원도청 전경. 2018.4.24/뉴스1 © News1 하중천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춘천=뉴스1) 하중천 기자 = 강원도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최우선 과제 10가지를 꼽았다.

도는 14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신 남북시대에 대응하고자 ‘강원도 남북교류협력 추진 제1차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강원도 남북교류협력 최우선 10대 과제와 7대 분야 35개 과제에 대한 실행방안을 모색했다.

최우선 10대 추진과제는 동해북부선(강릉~제진) 연결, 금강산관광 재개, 동해안 군 경계철책 철거, 평화지역 군사시설 보호구역 북상, 경원선 복원,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남북 평화크루즈,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기반 조성, 남북산림협력사업 등이다.

도는 사회·문화·체육 등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사업은 빠르게 준비하고 남북경제협력사업을 비롯한 교류협력사업에 대해서는 기반조성 및 공론화·입법화, 정부협력 및 의제화, 사업반영 등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내부적으로는 전담조직 강화 및 담당인력 전문성을 제고하고 내년부터 강원도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도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북한 포용력 제고, 도의회, 교육청, 대학, 연구기관, 시민사회 정첵제언 및 의견을 수렴해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발굴·활성화 한다.

앞서 도는 지난 1998년 전국 최초로 남북교류협력 전담조직을 만들었으며 남북교류협력 조례제정과 기금을 조성해 북측과의 교류사업을 시작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평화올림픽, 남북정상회담 등의 결실이 지금의 남북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며 “이젠 분단의 현장 강원도를 평화의 허브로 만드는 강원도민의 역량과 대외 포용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교류협력은 강원도 주도의 모범적인 평화이니셔티브를 확보·실천함으로써 당면한 인구절벽을 극복해야 한다”며 “경제성장률을 전국 평균으로 상회할 수 있도록 신규 성장동력을 찾아 북측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ha30@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