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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인도에 또 '모래폭풍' 불어닥쳐…최소 3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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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또다시 강타…뉴델리서도 사망자 발생

뉴스1

지난 3일 인도 북부지역을 강타한 모래폭풍 영향으로 벽돌 건물이 무너진 모습.(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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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13일(현지시간) 강력한 모래 폭풍이 인도를 또다시 강타해 사망자가 39명까지 늘어났다.

BBC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밤부터 뇌우를 동반한 폭풍의 영향으로 수도 뉴델리를 비롯해 우타르 프라데시주, 서벵골주, 안드라프라데시주 등 4개주에서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력한 폭풍에 나무, 전선주, 바람에 취약한 임시가옥 등이 그대로 쓰러지며 피해를 키웠다. 또 대부분 잠자던 새벽 시간이라 인명 피해가 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안드라프라데시주 남부지역으로, 이 곳에서만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델리에서도 2명이 사망했다.

또 갑자기 생성된 모래폭풍으로 이날 밤 70여개 항공편이 뉴델리 국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우회했다.

당분간 뇌우를 동반한 폭풍이 또다시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돼 인명피해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서 모래 폭풍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열흘 만이다. 당시에는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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