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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홍준표 “이번선거는 북풍vs민생과 드루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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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선거는 북풍vs민생과 드루킹이다. 아마 그렇게 구도가 짜여질 것이다. 과연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이 북풍을 선택할 것이, 민생과 드루킹을 선택할 것인지는 한 달 후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본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14일 오전 6.1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2004년도 탄핵 때 총선 직전 상황을 연상케 하는 요즘이다. 그 당시에 방송과 언론들은 전국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될 지역이 한곳도 없다고 했다. 심지어 강남, 영남에서도 한나라당 후보가 참패할 것으로 봤다. 열린우리당이 180석을 넘어서 200석 가까이 할 수 있다고도 했다. 내가 출마했던 동대문을 지역도 선거운동을 앞두고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4vs58로 발표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때는 핸드폰이 없을 때이고 집전화로 여론조사가 대부분 이뤄질 때라서 정확성이 있다고 모두 판단을 했다. 그래서 13일 선거운동기간 중에서 내가 7일을 선거운동 자체를 아예 하지 않았다. 밖에 나가지 않았다 어차피 떨어질 것이 뻔한데, 무엇 하러 선거운동을 하느냐. 근데 마지막 6일 선거운동 기간 중에서 당직자들이 선거운동 하나도 안하고 선거에 임하면 안 된다고 해서 형식적으로 동네를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근데 깨보니까 내가 이겼다. 그 당시에 출구조사까지 방송 3사에서 내가 8% 정도 지는 것으로 발표 했었다. 그런데 개표해보니 내가 이겼다'고 과거 사례를 들었다.

이어 '문제는 엉터리 여론조사가 국민들을 현혹할 때 우리 측 투표하는 사람들을 포기케 하려 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탄핵 때도 그렇고 14년 지난 지금도 똑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투표 한 번 해보자. 과연 민심도 그런지 투표 한 번 해보자. 지난 1년 동안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살림살이 나아진 것이 있느냐, 내 생활이 좋아진 것 있느냐. 내 자식이 취업 잘 된 적이 있느냐. 지금 오른 것은 세금과 물가 밖에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에게 투표 하겠다? 나는 그게 오히려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본다. 그래서 한번 해보자. 선거로 확인해보자. 나는 그런 생각 갖게 된다. 나는 오늘 재보궐 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은 세 곳 모두 압승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우리 남은 지역이 지금 후보 결정을 했고 마지막으로 노원병에 출마할 사람을 오늘 확정한다. 그렇게 되면 지난 1년 동안 6.13 준비해온 것이 이제 당으로선 마무리가 된다. 모든 후보들이 나가서 자신 있게 민생과 트루킹으로 대표되는 가짜나라 만들기 저지, 그 두 가지를 화두로 이번 지방선거를 돌파하겠다는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쿠키뉴스 이영수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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