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공시+]형지엘리트, 매출액 411억·영업익 19억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6월에 결산하는 법인인 형지엘리트가 제17기 3분기(2018.01.01~2018.03.31) 경영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형지엘리트는 제17기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11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억원 늘어 흑자전환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브랜드별 선택과 집중을 위해 부실매장을 정리하고, 까스텔바쟉 가방 사업을 패션그룹형지로 이전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을 이뤄낸 의미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들의 마케팅 및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에스콰이아는 온라인 전용 기획상품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했고,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는 메인상품 및 시그니처 아이템을 개발하며 브랜드 오리지널리티 확립에 주력했다. 두 자회사 모두 홈쇼핑 채널에 진출하며 판매 채널을 다변화한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는 하반기에는 중국 교복 사업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다. 합작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의 파트너사 보노(BONO)가 주축이 돼 중국 전역으로 수주 영업을 확대한다. 타깃 다각화를 위해 프리미엄 브랜드 외 합리적 사양을 갖춘 중저가 브랜드도 런칭했다. 4월 말 기준 올해 신규 수주 75 원을 달성했고 260억원 규모의 상해·산둥 교육부 입찰에도 참여해 결과를 대기 중이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양호한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부를 중심으로 생산성 강화 및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중국 교복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분기 매출의 47%가 발생하는 에스콰이아의 글로벌 소싱 강화, 재고 감축 등 효율적 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