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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16일 오후2시 전국서 지진 대피 훈련…"교통 통제는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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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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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전국에서 교통 통제 없는 지진 대피 훈련이 실시된다.

행정안전부는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국민 참여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와 공공기관, 전국의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과 일부 민간시설이 참여한다. 시·군·구별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민간시설을 1개소 이상 중점 훈련 대상으로 선정해 주민들을 훈련에 참여시킨다. 주민들은 대피 후 지진 행동요령,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 교육을 받는다. TV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하고,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TV(KBS 1TV) 방송은 오후 1시50분부터, 라디오 방송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되며, 일반 민방위 훈련처럼 교통 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단 훈련에 대한 간단한 안내 이후 오후2시1분30초부터 1분간 민방위경보사이렌(재난위험경보)으로 훈련 시작을 알린다.

정부는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 후 경각심이 고조되자 같은 해 10월과 지난해 11월 각각 국민들이 참여하는 전국 지진 대피 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포항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자 올해부터는 5월과 9월 두 차례 전국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시민들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여러분들께서도 지진으로부터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피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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