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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보수 텃밭'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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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후삼 전략공천 vs 한국당 엄태영, 윤홍창 물망

뉴스1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 공천자. 2018.4.17/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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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첫 국회의원 선거로, 현 정부의 개혁 정책에 대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제천·단양은 보수텃밭이어서, 어느 당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향후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 유권자들은 지난 대통령 선거 때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3만4225표(32.71%)를, 홍 후보는 3만4878표(33.84%)를 득표했다.

2016년 총선에선 새누리당(한국당 전신) 권석창 후보가 4만5534표를 얻어 민주당 이후삼 후보(2만5758표)를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압도했다.

하지만 여야는 이번 선거는 권 전 의원의 중도 낙마로 치러지는 만큼 여러 변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후삼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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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전 제천시장.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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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창 충북도의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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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에서는 지난 총선 때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엄태영 전 제천시장과 송인만 변호사의 도전이 점쳐진다.

엄 전 시장은 총선 이후에도 지역 관리를 해왔고, 최근 주변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친박 좌장이었던 ‘서청원 계’로, 홍준표 대표의 사람이 아니라는 게 부담이다.

이 때문에 윤홍창 충북도의원이 급부상하고 있다.

윤 의원은 한국당 제천시장 후보 경선에 나섰다 여론조사에선 앞서고도 당원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뒤져 고배를 마셨다.

이후 홍 대표가 그의 페이스북에 “제천시장은 경선에서 실패했어도 또 기회가 있을 겁니다. 주변관리 잘 하십시요”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당 대표가 도의원 홈페이지에 이런 글을 남기는 건 이례적이다.

윤 의원은 “주위에서 출마 권유를 하는 건 사실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p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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