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IBK기업은행, 엑시트 PEF로 동양車공업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영승계 위기로 폐업위기 겪는 우량중소기업에 구원투수…제5호 기업 투자 완료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엑시트 사모펀드(PEF)의 제5호 투자업체로 동양자동차공업(주)을 선정하고 투자를 완료했다. 엑시트 PEF란 경영권 승계가 안돼 폐업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계속사업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중점 추진 사항인 동반자 금융의 '선순환'에 해당하는 금융지원 사업이다.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엑시트 사모펀드 제 5호 투자업체로 동양자동차공업을 선정해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2017년 기업은행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성장디딤돌 제1호' 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동양자동차공업은 탱크로리 특장차 제작업체로, 경영승계와 성장파트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기업은행은 동양자동차공업의 지분을 신주발행 방식으로 인수한다. 기업은행은 이번 투자금을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금으로 활용하고 향후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엑시트 PEF를 통해 우량 중소기업의 소멸방지와 고용유지는 물론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투자수익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량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자녀의 가업승계 의지가 없거나 상속ㆍ증여세 부담으로 경영권 승계에 곤란을 겪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문제점을 착안, 지난해부터 경영승계를 지원하는 엑시트 PEF를 조성해 운영해오고 있다. 솔트웍스, 정화폴리테크공업, 한일에프에이, 신성금고 등이 기업은행의 엑시트 PEF를 통해 경영권 승계 문제를 해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