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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개장시황]이틀째 순매수하는 外人 덕…코스피, 24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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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14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77.71)보다 5.26포인트(0.21%) 오른 2482.97에 출발하며 2480선을 단숨에 회복한 이후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상승 폭을 점차 넓히며 2480선을 크게 웃돌던 지수는 다시 소폭 하락해 오전 9시1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17%) 오른 2481.93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 증시가 강세장에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새 미국 증시는 유가 상승세와 실적 개선 영향으로 강세장을 지속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91.64(0.37%) 포인트 오른 2만4831.17에 거래를 마치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4.65포인트(0.17)% 상승한 2727.72로 장을 닫았다. 나스닥지수는 2.09포인트(-0.03%) 하락한 7402.88를 기록,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금요일 7거래일만에 '사자' 기조로 돌아선 외국인이 이날도 14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도 4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다. 반면 개인은 563억원을 내다팔며 4거래일째 '팔자'세를 유지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2.50%)이 크게 오르고 있으며 화학(1.05%), 철강금속(1.67%), 기계(1.42%), 전기가스업(1.49%) 등이 1%대 강세를 보인다. 이밖에도 음식료업(0.63%), 섬유의복(0.62%), 종이목재(0.48%), 의료정밀(0.62%), 유통업(0.30%), 운수창고(0.64%), 금융업(0.18%), 은행(0.31%), 증권(0.80%)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의약품(-0.24%), 전기전자(-0.55%), 통신업(-0.81%), 보험(-0.29%) 등은 하락세다.

액면분할 이후 주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1300원)보다 400원(0.78%) 내린 5만9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약세다. 2등주 SK하이닉스(-0.58%)도 내리는 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3.10%), 삼성물산(-0.77%) 등이 내림세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순환 민감주(Cyclical)인 주도주 반도체(IT)가 주춤하다"며 "반도체는 사상 최고의 이익을 기록했고 코스피에서 반도체 영업이익의 비중이 34.7%로 직전 최고치인 35.2%에 근접해 고점 논쟁을 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현대차(0.33%), 셀트리온(1.15%), POSCO(1.54%), LG화학(2.17%), KB금융(0.52%), NAVER(0.28%), 현대모비스(1.27%), 한국전력(1.68%)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와 동반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870선을 넘기지 못하고 이내 하락 반전하다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는 등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전 거래일(865.93)보다 3.51포인트(0.41%) 오른 869.44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 폭을 좁히며 잠시 약세를 보이다 다시 오르기 시작,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09포인트(0.01%) 오른 866.02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인한 경협주 중심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관계 개선 기류가 급물살을 타면서 한중관계 개선 역시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드라마, 음악, 게임, 예능, 영화, 화장품 등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성장에 대한 레버리지 효과가 큰 중소형주 종목이 많기 때문에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할인율이 축소되면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혁신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이 4차산업혁명 관련 주식들의 본격적인 상승 역시 촉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개인(379억원)과 '팔자 기조가 우세한 외국인(276억원)·기관(70억원)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1.45%), 비금속(1.59%), 금속(2.47%), IT 부품(2.22%) 등의 업종이 강세다. 반면 금융(-0.76%), 인터넷(-0.72%), 컴퓨터서비스(0.70%)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나노스(9.22%)가 급등세를 보이며 시총 3위에 올라섰다. 이와 함께 메디톡스(0.17%), 포스코켐텍(1.57%) 등도 오르는 중이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약세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신라젠(-.1.25%), 에이치엘비(-0.50%), CJ E&M(-0.34%), 바이로메드(-0.55%), 셀트리온제약(-0.23%), 펄어비스(-2.35%), 스튜디오드래곤(-0.65%), 코오롱티슈진(-0.54%), 카카오M(-1.01%), 컴투스(-3.55%) 등은 하락세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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