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웅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지난 2월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가 17일부터 자기자본으로 인식된다"면서 "그동안 충족시키지 못하던 시장의 신용융자 수요를 빠르게 흡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은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원 연구원은 "신용융자 이자율 하락에 따른 주식투자 확대로 이미 대부분 증권사의 리테일 신용융자 한도가 넉넉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기자본 증가로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주식 매매)와 이자수익이 추가로 증가하고 사업 다각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한국 주식시장 성장에 발맞춰 크게 일곱 차례 자기자본을 확충하며 회사의 규모를 키워왔고 이 과정에 크게 두 번의 '퀀텀 점프'가 있었다"며 저가 수수료 확산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던 2008년과 스마트폰 확산으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가 활성화하던 2010년을 예로 들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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