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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KB, 미래금융 길 찾나…윤종규, MS 서밋 참석차 미국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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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이번 주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등과 함께 산업에 영향을 줄 IT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 회장은 15∼18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서밋'(MS CEO Summit)에 참석한다.

MS CEO 서밋은 전 세계 30여개국의 주요 기업 CEO가 모여 국제 트렌드와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1997년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글로벌 선도 기업 CEO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향후 산업에 영향을 줄 새로운 기술에 대해 배울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개최했으며, 이후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윤 회장은 지난해 처음 초청받았으며 올해도 한국 기업가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MS CEO 서밋에 참석하게 됐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서밋에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 등도 참여한다.

논의 주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해킹과 암호화를 둘러싼 우려 등을 다룬 '기술의 신뢰성'과 '우주 산업 경쟁'이 주요 주제였던 만큼 올해도 새로운 IT 기술을 둘러싼 논의가 오갈 전망이다.

윤 회장이 그간 디지털에 기반을 둔 미래금융을 강조해왔기에 이번 미국 출장 이후에 미래금융 관련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해 3월에도 윤 회장은 일주일간 구글, 아마존 등 대형 IT 기업과 유명 핀테크(FIN-Tech) 업체, 벤처 캐피탈업체 등을 방문했고 출장 직후 임원회의를 통해 디지털 금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KB금융[105560]이 나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CEO 서밋 참석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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