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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文대통령 “풍계리 核실험장 폐기 공개, 北 북미정상회담 성공 의지 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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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대화 통해 김정은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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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의지를 잘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론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제7차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오랜 시간 진솔한 대화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과 완전한 비핵화와 핵 없는 한반도 실현에 관한 목표를 직접 확인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남북 관계의 발전을 위한 실천 조치를 담은 판문점 선언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북한과 국제사회와의 대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한반도에서 냉전적 대결구도가 해체되고 한반도와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이 과정에서 한국은 일본·중국과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일중 정상들은 정상회의를 통해 ‘4.27 판문점 선언’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을 환영하는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윤 수석은 “3국 정상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특별성명’을 채택해 판문점 선언에서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인한 것을 환영했다”며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며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동북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3국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윤 수석에 따르면 아베 총리와 리커창 총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데 대해 축하와 환영의 뜻을 전하면서 일본과 중국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정상들은 3국 협력을 더욱 내실 있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3국 정상회의를 정례화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차기 한일중 정상회의는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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