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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북한 비핵화 핵심 ‘CVID’란…완전·검증 가능한 ‘돌이킬수 없는 핵폐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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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남북정상회담과 한중일 정상회담, 그리고 북미회담 과정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할 때 가장 많이 강조하는 용어가 바로 ‘CVID’다. 이는 Complete(완전한), Verifiable(검증 가능한), Irreversible(되돌릴 수 없는), Dismantlement(폐기)의 약자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를 의미한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은 ‘CVID’ 완성을 위한 단계라는 게 중론이다. ‘CVID’없이 비핵화를 논할 수 없다는 뜻이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한 방송에 출연해 판문점 선언의 ‘완전한 비핵화’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CVID를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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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만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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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CVID원칙을 고수하면서 “성과가 없다면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연일 북한을 압박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초 평양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극비리에 만나 CVID 방법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이 이달 열릴 것으로 보이는 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 보장을 주고받는 ‘빅딜’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볼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오는 9일 일본 도쿄서 열리는 한중일 3개국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북한 비핵화를 요구하는 ‘CVID추진’을 명기, 발표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다만 대북 경제 제재에 대해서는 3국의 입장이 아직 엇갈려, 공동선언에 들어갈 구체적인 문구를 최종 조정 중이다. 한·일은 완전한 비핵화가 성사될 때까지 최대한의 압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중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데 맞춰 단계적으로 제재를 풀자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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