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동아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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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일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위장 평화쇼’, ‘김정은과 주사파의 합의’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북에서는 핵 폐기를 해야 하고, 남에서는 홍(준표) 폐기를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4월 30일) 제가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평화의 적’이라고 규정했는데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가 위장 평화론을 주장한데 이어, 어제는 정상회담 합의 이면에 김정은과 청와대 주사파의 숨은 합의가 있다고 했다”며 “이말 듣고 홍 대표에게 물어보고 싶어졌다. 만약에 트럼프와 김정은이 합의가 되면 그때에도 김정은과 백악관의 주사파 사이에 숨은 합의가 있다고 공격할 것인가? 만약에 트럼프가 김정은과 합의를 하면 그때에도 백악관에 주사파가 잠입했다고 공격할 것인가?”고 반문했다.
이어 “홍 대표는 한술 더 떠서 남북 합의는 국회 비준 대상이 아니고 국회 비준 안 해줄 것이라고 선전포고 했다”며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우리 민족이 똘똘 뭉쳐 힘을 합쳐야 할 때다. 누가 대통령인가를 떠나서 한반도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처럼 홍준표 대표는 한반도 평화의 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광고하고 있다”며 “이제는 정치권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 똘똘 뭉쳐 한반도 평화의 장애물인 홍 대표 폐기를 위해 일어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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