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46분쯤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도의 한 빌라 옥상 빨랫줄에 있던 여성의 15만원 상당 속옷 12점을 훔치는 등 최근 10개월 동안 이 일대에서 수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토대로 전 씨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도주로 일대 방범용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전씨를 긴급체포했다.
전 씨가 범행 현장에 타고 다닌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에서는 피해 여성들의 속옷이 발견됐다. 경찰은 전 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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