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핵실험장 폐쇄시 대외공개' 남북합의에 엇갈린 반응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진정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과감한 조치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백 대변인은 또한 남북 표준시 통일에 대해선 "남북 동질성 회복을 위한 상징적 조치"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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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북한은 6차에 걸친 핵실험을 통해 핵을 완성했고, 지금은 핵실험 자체가 필요 없는 상황인데 핵실험장 폐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대변인은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을 언제, 어떻게, 언제까지 폐기하느냐이고, 북한이 이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 핵실험장 폐쇄 시 대외공개가 북핵 폐기의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평가한 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실질적인 북핵 폐기 일정이 도출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남북관계 전면적 회복의 문제가 차근차근 추진,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했고,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핵실험장 폐쇄 공개는 완전한 핵 폐기 과정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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