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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마크롱, 25일 美의회서 연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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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프랑스 상대로 14번째 국빈만찬

트럼프 "우리 우정 더 깊어질 것" 건배사

팀 쿡, 루퍼트 머독, 헨리 키신저 등 참석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건배제의를 하고 있다. 2018.04.2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마지막 날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24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5일 오전 10시 30분께 의회에서 연설을 한다. 이후 그는 조지워싱턴대학에서 타운홀미팅에 참석한 후 단독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 내외는 24일에는 방미일정 중 가장 주목을 받은 공식만찬에 참석했다. 백악관 역사협회에 따르면 백악관이 프랑스를 상대로 국빈만찬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14번째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만찬에 사용된 물품부터 세부사항을 직접 결정하는 등 몇 달 동안 손수 준비해왔으며, 100~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백악관의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열렸다. 메뉴는 프랑스식 요리와 접목된 미국식 요리였다.

만찬장은 크림색과 금색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크로스홀은 1200송이 이상의 벚꽃과 1000송이 이상의 라일락으로 가득채워졌다. 식사 후에는 워싱턴 국립오페라단이 공연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개회사를 통해 멜라니아 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우리가 항상 소중히 여기고 기억할 저녁시간을 만들어 줘서 감사하다. 고맙다 멜라니아"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우리의 우정은 더 깊어질 것이고, 우리의 연대감은 더욱 강해질 것이며, 우리의 신성한 자유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며 건배를 제의했다.

초대인사도 관심사였다. 재계인사부터 백악관 참모까지 다양했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그룹 회장,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메릴린 휴슨 록히드마틴 CEO,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메간 더컨 미국올림픽 아이스하키팀 감독 등이 참석했다.

내각 인사로는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 윌버 로스 상무장관 등이 만찬장을 찾았다. 하지만 스콧 프루이트 환경청장, 라이언 징크 내무장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 등 트럼프 대통령을 곤란하게 한 인물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내각 인사들과 관련, 초대장을 보냈는 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jae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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