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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목)

한화생명, “e스포츠 팬덤으로 젊고 글로벌한 기업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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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e스포츠 시장 진입을 통해 젊고 진취적인 기업 이미지로서의 변신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한화생명은 기존 LoL(리그오브레전드) 팀이었던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 한화생명e스포츠를 창단했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4월 24일 여의도 63빌딩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게임단 운영 계획 및 e스포츠 시장 투자에 대한 자사의 생각을 털어놨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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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화생명e스포츠 정해승 단장(현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 상무)은 "자사가 지난해부터 라이프 플러스 TV 광고를 통해 일반 고객들에게 보험사의 오래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미래 타깃 고객인 2030세대에게 e스포츠가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 콘텐츠라는 생각에 오랜 고민 끝에 창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화생명 측은 LoL 등 e스포츠 종목을 통해 국내뿐아니라 해외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내 게임단의 역량과 비전에 긍정적인 관심을 표출, 자사가 향후 공략할 글로벌 사업에 있어서도 현지 팬들에게 공감대를 얻기에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이날 정 단장은 "e스포츠로 한화생명 팬덤화를 통해 우리만의 브랜드와 문화를 창출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생명은 대기업 수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게임단 운영을 자신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등 기존 스포츠구단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삼아 e스포츠 게임단 운영에 있어서도 선진 시스템을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3년간 단계적 로드맵을 통해 오는 2020년에는롤드컵 진출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관련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의 적극적인 e스포츠 참여 움직임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한화그룹 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해 e스포츠 지원 폭을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생명 측은 향후 게임단 후원 성과에 따라 e스포츠 시장에 대한 투자 여부를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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