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동티모르·부탄·미얀마 등 5개국이 협정에 비준
아시아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후변화에 공동 대응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2009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해 설립을 주도해온 국제기구이다.
기구의 주요 기관은 총회와 사무국이며, 본부는 한국에 설치돼 유관 국제기구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산림청은 2013년 범아시아로 회원국 확대를 위한 AFoCO 설립 논의를 시작했으며, 아세안 외의 몽골, 카자흐스탄, 부탄, 동티모르 등의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어 2015년 9월 아세안 9개국과 함께 몽골 등 5개국을 포함해 모두 14개국과 산림 및 외교분야 참여로 협정문 최종(안)을 채택했다.
현재 동티모르와 인니, 부탄, 베트남, 캄보디아, 브루나이, 미얀마, 몽골, 라오스 등 10개국이 서명을 완료했다.
서명국 중 비준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과 동티모르, 부탄, 미얀마 등 5개국이다.
AFoCO는 아세안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산림협력 프로그램을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산림기반의 인적·산업 교류 및 산림기술 공여를 통한 재난대응협력은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 정책인 ‘신남방정책’이 지향하는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평화공동체’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림분야 주요 국제이슈 협상에 적극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와 회원국의 이익을 대변한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지구촌의 산림파괴와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더 많은 산림의 가치를 창출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국가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만들어졌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산림분야의 협력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