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변호사 "날짜 잡고 있다"
"수술 후 4~5일 입원치료 해야"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최순실 씨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국정농단 항소심 2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04.13. suncho21@newsis.com‘ |
【서울=뉴시스】김현섭 기자 = 최순실(62)씨가 25일 국정농단 항소심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 심리로 열린 최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4차 공판기일 시작에 앞서 "최씨가 건강이 안 좋아 수술 날짜를 잡고 있다"며 불출석했다고 밝혔다.
최씨 측은 재판부가 "수술을 한다고 하면 건강이 얼마나 안 좋다는 것이냐"고 묻자 "수술 후 4~5일 입원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법정에선 최씨의 병명이 언급되진 않았다. 다만, 최근 일부 매체에서는 최씨가 둔부욕창이 생겨 오래 앉아있지 못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재판부는 예정된 신영선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증인신문은 진행하기로 했다.
신 전 부위원장은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등과 관련해 신문을 받게 된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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