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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K뱅크 해외송금 5000원...6월까진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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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 이어 케이뱅크도 해외송금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후발주자인 케이뱅크는 6월 말까지 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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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 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정보, 보내는 사람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해외에 돈을 부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은행들과 달리 은행명, 은행 주소, 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 코드 등은 따로 확인할 필요가 없고 보내는 사람 정보도 영문으로 자동 변환된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뉴질랜드 7개국 대상으로 우선 시행된다. 송금한도는 50달러 이상 3000달러 이하이며, 거래외국환은행지정시 연간 5만달러까지 가능하다.

수수료는 금액에 상관없이 건당 5000원을 부과한다.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여기에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런 혜택을 통해 먼저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를 견제하고 신규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뱅크는 복잡한 해외송금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해 송금액이 5000달러 이하면 5000원, 5000만원을 초과하면 1만원의 수수료를 책정했다.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취수수료 등을 없애고 송금수수료만 받는 단순화 정책으로 출시 이후 5개월 간 7만6500여건의 송금이 이뤄지는 등 인기를 끌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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