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 협정, 27일자로 발효

산림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과 AFoCO 협정 체결

아시아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에 관한 협정이 27일자로 발효된다.

산림청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회원국인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브루나이 등 아세안 10개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 27일자로 발효한다고 25일 밝혔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등을 위해 2009년 한국과 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해 한국 주조로 설립한 국제기구이다.

기구의 주요 기관은 총회와 사무국이며, 본부는 우리나라에 설치돼 유관 국제기구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 기구는 아세안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산림협력 프로그램 실행을 주관한다.

또한 산림분야 주요 국제이슈 협상에 적극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와 회원국의 이익을 대변할 예정이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산림기반의 인적·산업 교류 및 산림기술 공여를 통한 재난대응협력은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 정책인 ‘신남방정책’이 지향하는‘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한-아세안 평화공동체’ 구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