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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민주당 신안군수 예비후보들 경선 보류에 반발…전남도당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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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등 항의방문에 출입문 봉쇄…이개호 위원장 사퇴 촉구

뉴시스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박석배(왼쪽)·임흥빈(오른쪽) 민주당 전남 신안군수 예비후보들이 25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단체장 공천이 보류되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했다. 2018.04.25. parkss@newsis.com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 신안군수 경선 보류를 두고 예비후보들이 전남도당 점거 농성에 돌입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박석배·임흥빈 민주당 신안군수 예비후보들은 25일 오전 전남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단체장 공천이 보류되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시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눈덩이처럼 커져만 가는 실체없는 전략공천설로 군민과 당원들의 동요가 커져만 가고 있다"면서 "특정 무소속 후보와의 밀약설 등 온갖 음모설이 가세하면서 지역민심이 폭발 일보직전"이라고 주장했다.

4명이 출마한 민주당 신안군수 경선은 지난 8일 전남도당의 예비후보 면접이 진행된 이후 보류지역으로 남겨져 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예비후보 등록 직전까지 당대표실 부실장을 지낸 천경배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위한 수순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전략공천설의 진원지가 어디인지 확실하게 묻고 책임있는 답변이 있어야 한다"면서 면접 후 실시한 적합도 여론조사와 일정에 없던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유와 결과 공개, 당원명부 거래 및 유출 의혹 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또 "신안군수 공정경선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중앙당 공심위에 끌려다니며 혼선을 야기하고 있는 전남도당 이개호 위원장의 사퇴와 사무처장은 퇴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날 신안군수 후보와 당원들의 항의 방문에 전남도당은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은채 출입문을 봉쇄해 빈축을 샀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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