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5일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후보자를 선정하기 위해 박혜자 전 의원과 송갑석 광주학교 이사장이 경선을 치르도록 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서구갑 공천 문제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경선은 27일부터 이틀 간 당원 100% 경선 방식으로 치러진다.
그동안 광주 서구갑 공천 문제를 두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잡음이 있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일부 지도부는 광역단체장에 여성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다른 재보궐 선거에도 유력 여성 정치인이 없는 상황을 감안해, 박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송 이사장의 지지자들이 거세게 반발했다. 지난 20일에는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씨가 당의 방침에 항의하기 위해 추 대표를 방문하기도 했었다.
한편 민주당은 김경수.박남춘.양승조 의원 등 광역단체장 후보로 확정된 의원들의 지역구(김해을, 인천 남동갑, 천안병)에는 전략공천 방침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간 관계 상 전략공천으로 될 것 같다. 전략공천위원회에서도 그렇게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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