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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1분기 외식산업 지수 69.45…"주점·분식·치킨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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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대비 보합세…2분기는 호전 전망

뉴스1

썰렁한 서울 북창동의 주점 거리.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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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지난해 연말 이후 하락세인 소비 심리위축 영향으로 얼어붙었던 외식산업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69.45로 지난해 4분기(68.47)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간(현재) 및 향후 3개월간(미래)의 외식업계의 매출 및 경기 체감 현황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가령 100을 기준으로 100 초과이면 호전, 100 미만이면 경기 둔화를 의미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1분기 경기지수 보합세는 지난해 연말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소비자 심리지수 위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1분기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96.09), 비알콜 음료점업(82.07), 서양식음식점업(80.59)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출장음식서비스업(62.97, 전분기 대비 9.3p↓)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수치상으로는 무도유흥 주점업이 53.62로 가장 낮게 나오는 등 주점업종이 대체적으로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식 및 깁밥전문점(66.19), 치킨전문점(69.78)도 지수가 낮은 업종에 속했다.

지역별로는 1분기 세종특별자치시(74.16), 서울특별시(73.62)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반면 경상북도(63.33), 충청북도(64.15)는 다른 곳에 비해 낮게 나왔다.

농식품부는 올해 2분기의 경우 외식산업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 외국식 음식점을 비롯해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업, 일반음식점 중에서 일식·한식의 경기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농식품부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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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 변화 추이. (농식품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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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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