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8년 상반기 고속형 시외버스’ 노선 신설·변경 인가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인가 내역은 오는 27일 운송사업자에게 통보돼 노선 홍보, 수송시설 확인 등 준비를 거쳐 늦어도 오는 7월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새로 신설되는 3개 고속도로 노선은 지역 수송수요에 대응하고 환승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먼저 논산~부산 노선의 경우, 논산시는 국내 최대 육군훈련소가 있어 입대 장병과 이들을 보기 위한 면회 수요가 지속적으로 있었다. 그러나 경남에서 논산으로 향하는 대중교통 수단이 열악해 장병들과 가족들이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대전에서 갈아타야 했다. 이번 노선 신설로 이런 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시간 동안 대전 환승 시 4시간 정도 소요됐던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양양 직통노선은 영동권 국제공항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마련됐다. 인천공항~양양 노선은 프리미엄 고속버스를 투입해 강원도를 찾는 해외 방문객들의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
수원~삼척 노선은 경기도 수원시민들의 강원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 노선 신설로 강릉에서 갈아타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소요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32개 노선의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혁신도시들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대구~광주(1일 18회 운행) 중 일부를 나눠 대구~신서혁신도시~광주 노선(1일 2회)으로 운행하고 전주~부산 노선의 경우 전북혁신도시를 중간정차지로 추가해 전주~전주혁신도시~부산(1일 12회) 노선을 운행할 계획이다.
또 수서고속철도(SRT) 개통에 따른 고속버스 운송수요 감소를 반영해 성남~대구, 서울~마산, 서울~전주, 인천~대전 노선의 운행횟수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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