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 일본 첫 수출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aT, 일본 유통업계 마켓테스트서 큰 호응…5월부터 소비자들에 판매 ]

일명 '바다 슈퍼푸드'로 불리우는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이 일본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25일 전남 완도 작업장 관계자들이 선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저장고에서 출하 대기 중인 모자반. /사진=aT

'바다 슈퍼푸드'로 알려진 전남 완도산 '괭생이 모자반'의 일본수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일본 유통업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괭생이 모자반'의 일본수출을 위해 다음달부터 현지 주요 유통업체에서 마켓테스트 등 다양한 판촉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최근 일본시장에서 모자반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이를 견인할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슈퍼마켓이나 외식체인에서 뫚반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모자반이 소비자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모자반에 다량 함유된 '후코이단'이 슈퍼푸드로 알려지면서다. '후코이단' 성분은 봄철 질병인 꽃가루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예방, 다이어트, 미용효과 등이 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완도산 모자반 20톤이 첫 수출될 예정이다. aT오사카지사와 수입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산 모자반은 일본산에 비해 품질과 향이 우수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aT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판촉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일본의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수출유망품목 개발 등을 통해 일본 시장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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