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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김종식 목포시장 예비후보, 여성·아동 공약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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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보육시설 확대·장난감 도서관·어린이집 등하교 지원서비스 등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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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여성과 아동들에 대한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25일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공립 보육시설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목포시에 있는 보육시설은 현재 217개소며 이 가운데 국·공립보육시설은 7개소로 전체 보육시설의 3%에 불과하고 전남 평균 9%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보건복지부 제3차 중장기보육계획에 발맞추어 국·공립보육시설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국·공립보육시설을 늘리는 방안으로는 일정 규모 이상 공동주택 건립 시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는 공동주택 보육시설을 시에서 무상임대 받아 국공립보육시설을 설치하거나 시에서 기존의 어린이집 운영자와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민간 어린이집 시설을 국공립으로 전환한 뒤 운영권은 기존의 어린이집 운영자에게 지속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또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일부 아동 보육시설에 공기청정기가 구비되지 않은 곳도 있어 아동들의 건강이 위험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며 “보육시설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해 아동들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민간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처우개선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초등학생 학부모의 자녀 양육에 들어가는 학원비 절감과 함께 어린이집에 아동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5세 이하 영유아들은 어린이집에서 종일반을 운영하여 돌보고 있으나 초등학생들은 방과 후 돌봄 서비스가 부족해 자녀들을 학원으로 보내면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보는 ‘초등학생 지역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맞벌이 부부들의 출퇴근 시간과 자녀들의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이 맞지 않아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등·하원 시간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이웃집 할머니들이 맞벌이 가정 아동들의 등·하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할머니와 함께 가는 어린이집’ 서비스를 운영해 맞벌이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할머니들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어린이 장난감은 대부분 고가제품이고 아이들의 성장속도에 따라 수시로 교체해야 함으로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 다양한 장난감을 갖춘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해 아동들에게 무료로 대여해 주고 고장난 장난감을 수리도 해주는 장난감 도서관도 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종식 예비후보는 “여성들은 결혼과 육아, 임신, 및 출산, 자녀교육 문제로 직장을 그만두게 돼 경력단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여성새로일하기지원센터 지원을 확대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에 대한 직업훈련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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